교각붕괴, 응급복구만 보름 _카지노 비서 직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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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태풍피해로 국토의 대동맥인 경부선 운행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교각이 붕괴된 김천의 감천철교는 응급복구만 보름이나 걸린다고 합니다. 신강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에서 빠르게 달려온 새마을호 열차가 김천 감천의 철교 위에서는 느림보 운행입니다. 바로 옆 하행선 교각이 이번 태풍으로 붕괴돼 선로가 엿가락처럼 휘어버려 상행선만으로 열차가 운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철교를 사이에 두고 김천역과 대신역에는 열차들이 하나뿐인 철교를 건너기 위해 몇시간씩 대기합니다. 이 때문에 경부선의 수송능력은 크게 떨어졌습니다. ⊙정갑영(김천 역장): 열차운행이 정상적으로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객열차는 한 70%, 화물열차는 어제부터 20% 내지 30% 운행되고 있습니다마는... ⊙기자: 붕괴된 철교 교각은 지난 1934년에 건설됐지만 임시방편으로 보수만 했기에 이번 태풍을 견디지 못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석무(철도청 김천시설관리소장): 이거 보강 안 했습니다. 원 설계된 겁니다. ⊙기자: 1934년 이후에 한 번도 보강된 적이 없었습니까? ⊙이석무(철도청 김해시설관리소장): 보강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기자: 아직도 하천수위가 높아 복구작업은 엄두도 못 내고 있습니다. 항구복구를 하려면 적어도 반년은 걸릴 것으로 보여 추석 귀성객 수송 등에 큰 지장이 예상됩니다. 이번 사고는 국내 철도의 중추역할을 해 온 경부선 전반에 대한 안전점검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신강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