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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비가 내리면 감전사고도 많이 일어납니다. 해마다 100여 명 이상이 감전으로 숨지고 있고 이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여름철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00년 한해 동안 일어난 감전사고는 모두 821건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목숨을 잃은 사람도 100명이 넘습니다. 특히 비가 많이 오는 7월과 8월에 숨진 사람이 절반에 가깝습니다. 습도가 높아 전기기구의 절연이 잘 되지 않아 누전이 될 가능성이 높고 땀이 많이 나는 데다가 짧은 옷 등 간편한 복장으로 신체의 노출범위가 커지기 때문입니다. 우선 가로등이나 신호등에 설치된 안전기의 높이가 낮은 경우 침수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더구나 이로 인해 누전이 되더라도 대부분의 가로등이 누전차단기가 없거나 작동을 안 하는 곳도 있기 때문에 비가 올 경우 이 주변을 피해야 합니다. 이밖에 양수기 등 실외 전기시설은 반드시 땅에 접지를 해 전류가 밖으로 흐르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정동군(한국전기안전공사 점검부장): 배선이 물에 젖었을 경우에 저항이 약하기 때문에 결국 저압이 흐르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감전사고의 위험이 있죠. ⊙기자: 특히 초고압 전류보다 110볼트나 220볼트 등 저압전류에서의 감전사고가 3배 가까이 일어나기 때문에 주변 전기시설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폭우로 집이나 건물의 침수가 예상될 때는 배전반의 전원 스위치를 꺼 전기의 공급을 끊어둬야 합니다. 벼락이 칠 때는 나무나 전주 바로 아래에 머물지 말고 최소 1, 2m 이상 떨어져야 하고 주위에 건물이 있으면 내부로 들어가 몸을 피해야 합니다. KBS뉴스 김대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