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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회창 전 총재가 최규선 씨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민주당 설 훈 의원의 주장을 놓고 여야가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정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이회창 전 총재는 어제 농성중인 윤여준 의원을 방문한 뒤 자신에게 거액의 자금수수의혹을 제기한 것은 대통령 일가의 비리를 덮기 위한 술책이라면서 정권퇴진 운동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전 총재): 조작하거나 또는 꾸미려는 그런 행위가 있을 때는 그 때는 이 정권은 마지막이라고 생각해야 됩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대통령 세 아들의 비리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의 탄핵소추까지 검토할 수 있다며 오늘부터 본격적인 대여 투쟁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박관용 총재권한대행이 오늘 오전 시국 관련 기자회견을 갖는 데 이어 의원총회를 열어 투쟁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또 민주당 설 훈 의원의 사무실을 방문해 증거자료 공개를 요구할 계획입니다. ⊙남경필(한나라당 대변인): 이러한 정치공작에 설 의원 스스로 나섰는지 아니면 대통령이 지시했는지 밝혀내야 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야당이 계획중인 장외투쟁과 대통령 탄핵 발언을 무책임한 정치공세라고 맞받았습니다. ⊙박상천(민주당 상임고문): 그건 정치 공세일 뿐 법적 요건에 해당하는 탄핵 사유는 아닙니다. ⊙김영배(민주당 대표직무대행): 나라를 망칠 작정입니까? 정권 파탄을 시키겠다는 것입니까? ⊙기자: 설 훈 의원은 테이프를 갖고 있는 또 다른 증인을 설득하고 있다면서 이르면 오늘쯤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테이프 공개 여부와 내용에 따라 향후 정국 흐름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정지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