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걸림돌 ‘조류 3노트’ 위력은?_베토 바르보사의 사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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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고 현장에서 빠른 유속 때문에 구조요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어제 간접적으로 바람을 통해 그 위력을 보셨는데 오늘은 조류실험을 통해 직접 그 힘을 취재해봤습니다. 박찬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조작업이 이뤄지는 사고지점 주변의 조류속도는 2 내지 3노트 정도. 이런 조류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국내 최대 유속 실험실에서 실험해 봤습니다. 조류가 1노트일 때는 부표가 4초에 2미터를 흘러갔지만 실험실 최대 속도인 2.5노트에선 4초에 5미터를 떠내려갑니다. 이번엔 물 속을 걸어봤습니다. 발을 땅에 디뎠는데도 손잡이를 놓자마자 물살 때문에 그대로 몸이 뒤로 밀려나갑니다. 나무판자로 물길을 막아봤습니다. 1노트일 때는 혼자서 판자를 물에 넣을 수 있지만 2.5노트일 때는 다른 사람이 도와줘도 판자를 넣을 수 없을 정도로 물살이 강합니다. 구조요원들은 이렇게 허벅지까지가 아니라 온몸으로 물살에 맞서며 작업을 하기 때문에 실제 조류의 위력은 훨씬 더 큽니다. 170센티미터 키의 성인이 3노트 조류 속에 들어갈 때 온 몸으로 느끼는 물살의 힘은 165킬로그램. 조류의 저항이 줄어드는 바닥에서도 118킬로그램이나 됩니다. <인터뷰> 박우선(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 : "조류속 3노트라고 하면 잠수부가 느끼는 힘은 쌀가마니 4가마니를 끌고 운동장을 도는 아주 힘든 상황이 되겠습니다." 특히, 물속에서 방향을 바꿀 때 조류의 힘은 더 세게 느껴집니다. 구조작업이 그만큼 어려울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KBS 뉴스 박찬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