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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임신한 여성의 수면 자세가 태아의 사산율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른쪽으로 기대 자느냐, 왼쪽으로 기대어 자느냐에 따라서 달라졌습니다.

강규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임신부의 수면자세가 태아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임신 28주 뒤 사산한 임신부와 정상출산한 임신부의 수면자세를 비교한 외국의 실험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오른쪽으로 기대거나 똑바로 잔 경우가 왼쪽으로 기대어 잔 경우보다 사산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른쪽이나 똑바로 잔 임신부의 사산율은 천 명당 3.93명. 왼쪽으로 잔 경우의 2배가 넘었습니다.

오른쪽이나 똑바로 잘 경우, 대정맥의 혈류량이 줄어들면서 자궁으로 가는 혈액 공급이 영향을 받는다는 분석입니다.

다른 전문가도 실제로 임신한 여성의 4분의 3이 본능적으로 왼쪽으로 기대 잠을 잔다며, 이번 연구결과를 지지했습니다.

낮에 자주 조는 임신부의 사산율도 그렇지 않은 임신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사산과 관련한 위험인자들이 모두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연구결과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무리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