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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기아사태의 처리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채권단이 오늘 법정관리만이 유일한 해법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기아측에 최후선택을 촉구했습니다. 기아측이 열흘안에 자진해서 법정관리를 신청하지 않으면은 채권단으로서도 더이상 쓰러져가는 기아를 붙들고 있을 수 없다는 그런 최후 통첩이었습니다.

보도에 송종문 기자입니다.


⊙송종문 기자 :

법정관리가 아니면 기아는 살아날 수 없다, 어제 정부가 밝힌 것과 똑같은 입장이 오늘 채권금융기관장회의에서 다시 확인됐습니다.


⊙유시열 (제일은행장) :

화의 상태에서 기아를 정상화사키기는 불가능하다 하는 것이 오늘 모인 채권은행단의 공통적인 의견이었습니다.


⊙송종문 기자 :

채권단은 그러나 직접 법정관리를 신청하지는 않고 기아측에 최종 선택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다음달 6일까지 법정관리로 돌아서든지 화의를 고집하든지 알아서 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화의에 동의해줄 금융기관이 없기 때문에 기아로서는 회사문을 닫거나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두가지 길밖에 없습니다. 기아측은 오늘 기아특수강과 인터트레이드에 화의신청을 철회하고 법정관리를 신청했습니다. 남은 회사 가운데 아시아자동차가 오늘 재산보전처분을 받았고, 기아자동차도 곧 재산보전처분이 내려질 것으로 보여 두 회사는 당분간 부도걱정을 덜었습니다. 그러나 어음할인이 안되기 때문에 협력업체의 연쇄부도와 자금난에 몰려 최후 통첩시한인 다음달 6일이후에도 화의를 추진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한편, 기아자동차 노조가 법정관리를 강력히 반대하며 다음주 월요일 전면파업을 벌일 예정이어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송종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