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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중에 판매되는 치킨 한 마리의 열량이 성인 여성 하루 권장량의 최대 1.5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치킨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나트륨 함량은 하루 기준치의 최대 2.4배, 콜레스테롤은 3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 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프랜차이즈 치킨 제품 24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치킨 한 마리의 열량이 최소 1550kcal에서 최대 3100kcal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3100kcal는 성인 여성 하루 에너지 필요량의 1.5배가 넘는 열량입니다.

나트륨의 경우 한 마리에 최대 4800밀리그램으로 하루 권장량의 2.4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 대상 가운데서는 네네치킨의 소이갈릭치킨이 100g당 513mg으로 가장 높았고, 교촌 오리지날 치킨이 100g당 257mg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콜레스테롤 함량은 굽네치킨의 치즈바사삭이 한 마리당 909mg으로 가장 높았고 비비큐의 소이갈릭스는 541mg으로 콜레스테롤 함량이 가장 적었지만, 역시 기준치의 1.8배를 넘었습니다.

치킨을 반 마리만 먹어도, 평균적으로 하루 필요 열량의 절반과 기준치의 80%에 달하는 나트륨, 또 기준치의 1.1배에 해당하는 콜레스테롤을 섭취하게 되는 겁니다.

[홍준배/한국소비자원 식품미생물팀장 : "치킨은 지방 함량이 높고, 첨가되는 양념 소스에 나트륨과 당류가 다량 함유되어 있으므로 1회 섭취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조사 대상 10개 업체 가운데 6개 업체가 영양 성분 정보를 아직 표시하지 않고 있다며, 자율적 표시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한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