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외환은행 매각 ‘부적절’ 결론낸 듯 _포커 격려 문구_krvip

감사원은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에 대한 감사 결과 지난 2003년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할 수 있도록 한 금융감독위원회의 승인이 단순한 정책적 판단 착오 차원을 넘어 법 해석에 오류가 있는 '부적절'한 것이었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사원 관계자는 외환은행 매각의 근거로 활용됐던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전망치 6.16%가 지나치게 낮게 산정돼 '헐값 매각'에 결정적 근거를 제공했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 정부당국 관계자가 개입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런 상황에서 금융당국이 은행법을 확대 적용해 은행법상 인수자격이 없는 론스타에게 외환은행 인수를 승인한 것 자체가 부적절한 처사였다는게 감사원의 판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감사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에 대한 감사 결과를 오늘 오후 발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