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입시부정사건 수사_포커페이스 시리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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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목요일 밤 KBS 9시 뉴스입니다.

음악대학 입시부정이 드러났던 서울 건국대학교에서 또 다른 대규모 입시부정이 저질러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91학년도 입시에서 13명의 부정입학 사실을 밝혀낸 교육부는 다시 총장과 관련자 2명을 인책하는 선에서 부정입학 처리를 마무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청와대 당국은 건국대 입시부정이 몇 년 동안 계속됐고 교육부의 처리가 미흡했던 것으로 보고 건국대에 대한 전면 감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문재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문재철 기자 :

교육부가 청와대에 보고한 건국대 감사결과 91학년도 입시에서 음대입시 부정이외에도 13명이 부정으로 입학했으며 이에 따라 그 당시 총장이었던 김용환 교수의 교수직사표를 받고 관련자 2명을 중징계하는 것으로 처리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러나 청와대에서는 건국대 입시부정이 3년 동안 계속됐다는 일부의 진정과 함께 부정입학의 대가로 30억 원이라는 거액의 금품이 오고갔다는 학교내부의 소문에 대해서 교육부가 전혀 확인하지 않은 점 그리고 부정입학 결정에 당시 총장이외에 재단 고위관계자가 관련됐는지의 여부에 대해서 구체적 감사사실을 언급하지 않은 점으로 미루어서 건국대 비리를 교육부가 축소하려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청와대에서는 사학의 비리는 교육개혁차원에서 명백히 밝혀져야 한다는 노태우 대통령의 통치의지에 따라 건국대에 대한 전면 재감 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건국대의 올 봄 음대 입시부정에 이어 또 다른 비리가 노출됨으로서 학생들의 학내소요를 자극할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사학의 입시부정을 근절시키기 위해 관련자의 명백한 협의가 드러나면 사법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