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주점서 시민 폭행”…경찰 비위 책임자 첫 인사조치_브라베트 이기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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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새벽 서울의 한 경찰관이 술에 취해 주점에서 손님을 때린 혐의로 입건된 사실이 KBS 단독 보도로 알려졌는데요.

경찰관들의 주취 폭행 사건 등이 잇따르자, 경찰청장이 나서 특별 경보를 발령한 지 불과 열흘 만에 발생한 사건입니다.

보도에 신현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 3시가 넘은 시각, 서울의 한 주점 앞.

차에서 내린 경찰들이 남성 일행에게 다가갑니다.

20여 분 동안 실랑이가 이어지고, 경찰차는 그냥 현장을 떠납니다.

폭행 사건이 접수돼 출동했지만, 가해자가 임의동행을 거부한 겁니다.

폭행을 한 가해자는 서울 강서경찰서 소속 A 경장이었습니다.

A 경장은 술에 취해 옆 테이블 손님과 말다툼을 벌이다, 주먹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현직 경찰의 잇따른 비위에 윤희근 경찰청장이 직접 나서 특별 경보를 발령했지만, 또 폭행 사건이 발생한 겁니다.

강서경찰서는 A 경장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징계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서 소속 경찰관이 시민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던 35기동대장은 대기발령됐습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이 소속 직원의 비위에 대한 관리자의 지휘 책임을 묻겠다고 한데 따른 조치입니다.

김수환 경찰청 차장은 오늘 정례 간담회에서 경찰의 비위 행위에 대해 조직문화 전반을 돌아보고 문제점이 없는지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영상편집:이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