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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관가야'와 '아라가야' 등 경남은 가야국의 주 무대였던 만큼, '가야사' 관련 사적이 많은데요.

최근 경남 지역 지자체들이 저마다 가야사 복원 사업에 나서고 있지만, 기본적인 연구인력조차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정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성하게 칡넝쿨이 우거진 가파른 산 중턱.

가야시대의 `고분군'입니다.

이 고분이 처음 확인된 것은 20년 전, 하지만 그동안 발굴작업을 하지 못해 아직도 정확한 고분 규모와 범위조차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상철(의령군 의병박물관장) :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많은 가야들이 지금 주변에서 확인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가야도 조명을 받아야 한다고…."

창원시도 '가음정동 고분군' 조사 등 본격적인 가야사 연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경남에는 540여 개가 넘는 가야 고분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지정 문화재로 등록된 것은 29곳에 불과합니다.

때문에 `가야사 복원사업`은 방치된 고분들을 정비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또, '비지정 문화재' 연구원들이 대부분 순환직 공무원이나 계약직인 것도 문젭니다.

<인터뷰> 하승철(경남발전연구원 역사문화센터장) : "시군에 있는 학예 연구사들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가야사를 전공하는 학생들도 굉장히 부족한 상태고."

`가야사 연구`가 국정과제가 되면서 많은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상황.

묻혀 있는 `가야사`의 비밀을 제대로 파헤치려면, 전문인력 확충과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정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