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정은보 오늘 미국행…호르무즈 파병·방위비 논의_포커 온라인 친구와 함께 돈이 없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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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현지시간 내일 열리는 한미 외교장관 회담 참석을 위해, 오늘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파병과 방위비 분담금 협상 등 다양한 현안이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역시 내일 미국에서 열릴 새해 첫 방위비 협상을 위해 정은보 협상 대사도 출국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현지시간 내일(1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갖습니다.

한미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해 3월 미국에서 열린 이후 9개월 만입니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호르무즈 해협 호위연합체 동참이 먼저 회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의 동참 압박이 예상되지만 청해부대 독자 파견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인 정부는 일단 미국 생각을 직접 들어보겠다는 입장입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우리가 검토하는 내용, 또 미국 측의 지금 생각들을 좀 들어보고, 정부의 결정은 결정하는대로 이번에 가서 나눈 이야기가 참고가 되겠죠."]

중단된 북미 대화 재개 방안과 방위비 분담금 협상 등도 다뤄질 전망입니다.

한미일 외교장관회담과 한일 외교장관 회담도 열릴 예정이어서, 한반도 정세와 한일 관계 현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별도로 현지시간 내일부터 이틀 동안 미국 워싱턴에서는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진행됩니다.

정은보 방위비분담협상 대사는 그동안 다섯 차례의 협상에서 일정한 진전이 있었다며, 조속한 협상 타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은보/방위비분담협상 대사 : "협정의 공백을 최소화하면서 한미 동맹과 연합방위태세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협상팀은 기존 협정의 틀을 유지하면서 무기 구매 등 직간접적으로 한미 동맹에 기여한 부분에 대한 정당한 평가를 요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