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대위원 임명안 의결…‘주호영 비대위’ 공식 출범_중고 슬롯 머신 추적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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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오늘(16일) '주호영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의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재적 55명 중 42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 35명, 반대 7명으로 주호영 비대위원장이 보고한 8명의 비대위원 임명안을 의결했습니다.

상임전국위 의장인 서병수 의원은 표결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제 정식으로 비대위가 출범을 하게 됐고, 이 시간 이후 과거의 최고위원회는 당헌·당규에 따르면 해산되게 돼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비대위원장이 당 대표의 권한과 지위를 갖게 된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상임전국위에 앞서 주 위원장은 의원총회에서 지명직 비대위원으로 초선 엄태영·전주혜 의원과 정양석 서울 강북구갑 당협위원장을 보고했습니다.

원외 인사로는 주기환 전 6·1지방선거 광주시장 국민의힘 후보를, 청년 몫 비대위원으로는 최재민 강원도의회 의원, 이소희 세종시의회 의원을 보고했습니다.

주기환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2003년 광주지검에 근무할 당시 검찰 수사관으로 일하며 인연을 맺은 인물입니다.

그밖에 권성동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당연직으로 참여하는데, 이로써 주 위원장을 포함해 총 9명의 비대위가 꾸려졌습니다.

주 위원장은 비대위원 인선 기준에 대해 "우리 당이 비대위로 들어서면서 서로 의견이 많이 갈라져 있었는데 그 시비에서 조금 자유로운 분들을 일단 선임하겠다는 그런 생각을 가졌다"고 말했습니다.

또 ▲당의 안정과 균형 우선 고려 ▲원활한 민심수렴과 다양성 확보 ▲침체된 당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초선·여성·호남 등의 인물이 참여하는 구성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 위원장은 모레(18일) 첫 비대위 회의를 주재할 방침입니다.

■ 국민의힘 의원총회, 권성동 원내대표 재신임 결정

국민의힘 의원들은 오늘 열린 의원총회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에 대한 재신임도 결정했습니다.

최근 당 내부에서 당이 비상 상황에 이르게 된 데 대해 권 원내대표의 책임론을 제기하는 지적이 잇따르자 권 원내대표가 의총에서 재신임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의원총회 뒤 기자들과 만나 재신임 투표 결과에 대해 "압도적 다수 찬성으로 (권 원내대표가) 재신임됐다"고 밝혔습니다.

주 위원장은 "일부 의원님들이 (권 원내대표가) 책임 지고 물러나라고 하는 상황에서 재신임 절차 없이는 원활한 원내대표직 수행이 어렵다고 보신 것 같다"며 "오늘 의원총회에서 재신임을 물었고, 권 원내대표가 퇴장한 가운데 투표로 재신임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재신임 결정 후 권 원내대표는 "의원님들께서 다시 일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 드리고 어깨가 무겁다"고 밝혔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비대위 구성이 마무리되면 거취에 대해서 물을 생각을 하고 있었다"면서 오늘 의총에서 재신임 여부를 물은 데 대해 "의원님들 뜻에 따라 거취를 결정하는 것이 앞으로 비대위의 활동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이준석 "대통령과 원내대표가 만든 비상상황, 당 대표 내치고 사태종결?"

권 원내대표에 대한 재신임 결정에 대해 이준석 대표는 반발했습니다.

이 대표는 재신임 결정 직후 SNS에 "(윤석열 대통령과 권 원내대표 간) '내부 총질' 문자와 '체리 따봉' 받은 걸 노출시켜서 지지율 떨어지고 당의 비상상황을 선언한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이 의총에서 재신임을 받는 아이러니"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도대체 어디가 비상이었고 어디가 문제였고 누가 책임을 진겁니까?"라며 "대통령과 원내대표가 만든 비상상황에 대해서 당 대표를 내치고 사태종결?"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