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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존 탄소중립위원회를 대신해 우리나라 탄소중립 정책을 총괄할 새 조직이 출범했습니다.

원전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새 전략을 제시하며, 윤석열 정부의 反 탈원전 기조를 다시 한번 강조했는데, 윤 대통령도 문재인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를 정면으로 공격하며 새 전략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탄소중립을 총괄할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새 위원회의 핵심 기조는 '원전'입니다.

원전을 확대하고, 신재생에너지와 조화를 맞춰 온실가스를 줄이겠다는 겁니다.

세부 계획도 제시됐습니다.

탈원전에서 벗어나 해외 원전 사업 수주를 지원하고, 소형모듈원자로 등을 핵심 미래 기술로 집중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원전이 포함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로 민간 투자를 확대해 재정적으로 탄소중립 정책을 뒷받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덕수/국무총리/공동위원장 : "균형 잡힌 에너지 정책을 통해 국익을 보호하면서도 이행 가능성을 확보하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치를 정면으로 공격하며 새 조직에 힘을 실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과거에 탄소중립 감축 목표를 국제사회에 제시했습니다만 국민들이, 또 산업계에서 좀 어리둥절한 바가 있습니다. 과학적 근거도 없고…."]

대통령 직속으로 운영되는 새 위원회는 4개 분과에 32명의 민간위원이 참여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상협 전 제주연구원장이 첫 공동 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위원회는 내년 3월까지 '국가탄소중립과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세우고, 본격적인 새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영상편집: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