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향락업종 은행대출 점검 _내기가 순전히 승리한다_krvip

은행들이 모텔과 유흥주점 등 향락업소에 대한 대출을 늘리는 것에 대해 감독당국이 점검에 나섰습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각 은행에 업종별 대출현황 자료를 요청했으며 다음주부터 자영업자에 대한 대출 가운데 향락업소 등 비생산적인 분야에 대한 자료분석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시중은행들의 비제조업 분야에 대한 대출이 늘고 있는 것은 사치업종에 대한 대출규제 완화에 따른 것으로 이를 다시 규제할 수 있을지 확실치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국민은행의 경우 전체 중소기업 대출에서 제조업 비중은 지난 2000년 말 40.1%에서 지난해 9월말 38.2%로 1.3% 포인트 떨어졌으나 부동산 임대업은 10.35%에서12.9%로 1.55% 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이에 앞서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98년 골프장과 콘도미니엄 등 과소비를 유발하는 업소에 대해 대출을 금지하는 규정을 폐지하고 은행 자율에 맡기도록 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