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오염 우려지역에서 생산된 굴, 생식용으로 유통”_핫마트 스파클이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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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하수 등의 유입으로 서해안과 남해안의 15개 해역에서 생산된 굴에서 생식용 기준치를 넘는 대장균이 검출되고 2개 해역에서 생산된 굴에서는 노로바이러스까지 검출됐지만, 오염 가능성이 있는 굴이 아무런 조치 없이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국립수산과학원의 패류 생산해역 위생조사에서 굴 생산 해역 71곳 중 15곳에서 생식용 기준치를 초과한 대장균이 검출됐는데도, 해양수산부가 안전성 조사를 실시하는 관리대상 해역으로 정하지 않았다고 감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생식용 기준치를 초과한 굴 생산 해역은 전남 함평만, 신안 매화도·장산도·압해도·도리포·충남 당진, 인천 영흥·무의도 연안·덕적 자월면·강화도 남부, 전남 완도 남부·득량만 북부·득량만 중부·진도군 고군, 경남 마산만입니다.

특히 마산만은 퇴적물 안의 중금속이 전국 어장 평균보다 카드늄은 최고 8.6배, 총수은은 4배 더 축적돼 오염도가 심한데도, 홍합 등 일부 수산물에 대해서만 안전성 조사가 실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양식 수산물이 항생제 투약 등으로 인해 부적합 판정을 받은 비율이 어획 수산물보다 20배가 높고 양식 수산물의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양식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조사 비율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류 양식장이 가장 많은 전남 지역의 넙치, 뱀장어 양식장에 대한 3년간 조사현황을 보면, 특정 양식장은 최대 8차례 집중 조사를 받았지만 32%의 양식장은 한번도 조사받지 않는 등 안전성 조사도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밖에 낚시터에서 낚아 바로 섭취할 수 있는 수산물은 수질과 유해물질 사용 여부 등 안전관리에서 누락돼 있었습니다.

상어와 다랑어에 대한 메틸수은 잔류량 검사는 몸체에 대해서만 실시돼 지느러미와 내장 등 부산물은 검사 없이 유통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감사원은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수산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도록 주의·통보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