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정부에 정책추진 비법 ‘전수’_베토 와인 저장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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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개콘처럼 현장·수요자 중심이 돼야" 정부가 개그콘서트에서 정책추진 비법을 배웠다. 안전행정부는 3일 정부 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9월 월례조회에 KBS 서수민 PD를 초청해 개그콘서트의 인재육성법에 대한 강연을 들었다. 유정복 안행부 장관은 강연에 앞서 "개그콘서트와 정부 사이에는 큰 차이점이 있다"며 "개그콘서트는 인기가 없으면 코너나 프로그램이 폐지되지만, 정부의 국·과는 폐지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정책 추진을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장·수요자 중심으로 하는 게 훨씬 중요하다"면서 "개그콘서트가 코너나 프로그램이 폐지되지 않게 사활을 거는 것처럼, 정부도 현장·수요자에 맞게 정책추진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정책은 계획이 10%면 집행이 90%"라면서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 등 새 정부의 국정과제가 구체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해달라고 독려했다. KBS 서수민 PD는 이날 강연에서 "어떻게 하면 사람들을 웃길 수 있을까만 생각하며 프로그램을 만들어왔는데 개그콘서트가 최고의 사랑을 받아 행복하다"면서 "개그콘서트만의 인재육성 시스템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그만 해도 먹고살 수 있고, 돈을 벌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롤모델을 만들고, 자유로운 경쟁을 유도했다"면서 "매주 월요일 어느 코너가 방송을 탈지 고르는 회의를 하는데 PD가 할 일은 화가 나도 참으면서, 사람들이 잘 웃나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 PD는 "고유의 인재육성 시스템을 유지하려면 남들이 봤을 때 잘하는 것을 끝까지 살려주고, 시너지를 위해 팀을 잘 짜주고, 상과 벌을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