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버드 연구팀 “체중 감량엔 운동보다 음식”_엇트 빙고_krvip

<앵커 멘트> 체중조절 하시는 분들, 운동도 열심히 하셔야겠지만 먹는 음식 선택에도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습관적으로 먹는 음식에 따라 체중 증가 편차가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감자튀김을 먹는 사람과 요구르트를 먹는 사람은 20년 뒤 체중 차이가 얼마나 날까?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이 20년 넘게 12만 명의 사람을 대상으로 평소 먹는 음식과 체중 사이의 상관관계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성인은 평균적으로 매년 체중이 0.45kg 늘어나 20년 뒤에는 7.6kg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평소 먹는 음식에 따라 체중 증가 속도는 크게 달랐습니다. 매일 감자튀김을 먹을 경우 4년간 체중이 1.52kg 매일 감자칩을 한 줌 먹을 때는 체중이 0.7kg 평균보다 더 늘었습니다. 설탕이 들어있는 음료와 고기를 좋아하는 경우에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반면 채소를 좋아하는 사람은 4년간 평균보다 0.1kg이, 요구르트를 좋아하는 사람은 0.37kg이 적게 나갔습니다. 과일과 호두, 땅콩 등의 견과류를 즐겨 먹는 사람 역시 평균보다 0.2kg 정도 적게 나갔습니다. 연구진은 이에 따라 적게 먹고 운동을 많이 하는 게 건강에 좋지만 어떤 음식은 항상 적게 먹을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