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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쿠바를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수도 아바나에서 미사를 집전하며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08년 건강 문제로 공식 석상에서 물러난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도 만났습니다.

이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쿠바 수도 아바나의 혁명광장이 군중들로 가득 찼습니다.

쿠바 국민들의 열렬한 환대 속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등장했습니다.

역대 교황의 쿠바 방문은 이번이 세 번째.

프란치스코 교황은 라틴 아메리카 출신 첫 교황답게 스페인어로 미사를 집전해 쿠바인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녹취> 프란치스코 교황 : "우리는 스스로에게나 남에게나 평화와 화해의 길을 가로막도록 허락할 권리가 없습니다."

미사에는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 교황의 모국인 아르헨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 등 수만 명이 참석해 교황의 말을 경청했습니다.

교황은 미사를 집전한 뒤 칩거 중인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도 만났습니다.

교황청은 교황이 피델 카스트로 전 의장의 집을 찾아가 30분 동안 환담하고 신학책 2권 등을 선물했다고 밝혔습니다.

피델 카스트로는 49년간 쿠바를 통치한 뒤 건강 악화로 2008년 동생 라울 카스트로에게 정권을 물려주고 은퇴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