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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적지가 훼손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천년 전에 청자를 구웠던 가마터가 그 현장입니다. 박찬기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 해남은 고려시대 가마가 140여 기 발견된 청자의 요람입니다. 특히 이곳은 11, 2세기 녹청기가마가 밀집해 있던 곳으로 국가지정 사적지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적지를 알리는 안내판은 부서진 채 방치돼 있습니다. 바지랑 곳곳에는 이처럼 깨진 청자 파편들이 널려 있습니다. 이곳이 국가 사적지 청자 도요지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은 이처럼 흩어져 있는 청자 파편들 뿐입니다. 가마터로 추정되는 곳에는 잡초가 우거지거나 밭작물이 무성합니다. ⊙김재권(전남 해남군 산이면): 시설보다도 이 푯말만 있다 이거죠. ⊙기자: 이곳이 국가사적지로 지정된지도 15년이 됐지만 실제 도요지의 극히 일부인데다 사유지가 포함돼 있어 관리가 어렵습니다. ⊙한희덕(전남 해남군 문화예술담당): 150억을 올려요. 예산 요구를 할 때. 그런데 실제 예산은 투입은 10억이나 국가가 와. ⊙기자: 이 도요지에서는 청자와 흑유자기 등과 함께 각종 가마도구도 다양하게 발굴되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지표 조사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최성락(목포대 박물관장): 지표 조사와 발굴 조사를 통해서 그 유적의 성격을 분명히 파악해야 되고요. ⊙기자: 최근에는 간척으로 갯벌이 논의되면서 사람의 접근이 크게 늘어 천년 넘은 가마터 훼손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찬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