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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경 앵커 :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치매를 비롯해서 소화장애나 관절염 등은 노인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질병들입니다. 그런데 이 노인병들은 불편한 가족관계나 가족들의 무관심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지적입니다.

이영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영진 기자 :

가족들의 관심도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는 치매는 불치의 병으로 알지만 가족들의 정성에 따라 병세가 사뭇 달라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또 노인들 대부분이 겪고 있는 소화장애도 알고보면 원활한 대화가 안되는 불편한 가족관계에 원인을 둔 경우가 많습니다.


⊙유형준 (한강 성심병원 노인병 클리닉 소장) :

경제적으로 기여를 못하니까 소화가 안되는 음식을 계속 먹는다든지 해서 한 반정도가 아마 가족내의 문제가 소화불량에 관여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영진 기자 :

20년째 당뇨를 앓고 있는 임氏 할아버지는 자신이 주사를 제대로 놓지 못해 병세가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당뇨환자(69살) :

주사를 놓을 사람이 없어서 못 맞잖아요 눈도 어둡고 자식들은 (따로 살고).


⊙이영진 기자 :

나이드신 분들 가운데는 이렇게 부축을 해야 활동할 수 있는 관절염 환자들이 많습니다. 주변에서 소홀히해서 전혀 활동을 하지 않거나 무리하게 혼자서 움직이다가 상태가 더욱 악화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김영후 (서울 차병원 인공관절센터 소장) :

환자가 너무 안움직이면은 주위에 있는 근육이 위축이 돼서 나중에 힘이 없어지고 너무 많이 격렬한 운동을 했을때는 이 뼈가 많이 손상이 되는 그런 역할이 있어서 적당한 운동을...


⊙이영진 기자 :

한림대병원의 조사 결과 65살 이상 환자들의 40%는 수발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반면에 환자 가족들은 20%만이 그렇다고 응답해서 노인들에 대한 무성의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건강검진이나 틀니를 끼워드리는 것 등이 효도상품으로 유행하기도 하지만 이보다는 바로 평상시의 정성이 부모의 건강을 지켜준다고 의사들은 지적합니다.

KBS 뉴스, 이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