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北-美 추가 협의 _아시아 베팅_krvip

제4차 6자회담이 공식 개막된 오늘 한미 양국은 회담장인 댜오위타이에서 한시간 여에 걸쳐 두 번째 양자접촉을 갖고 실질적 성과를 도출해내는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한미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최종목표'를 담은 합의서 채택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북한을 어떻게 끌어들이고, 이를 위해 우리측의 `중대제안'과 대북 안전보장안을 어떻게 조합시킬지 여부에 대해 집중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북한과 미국도 두번째 양자접촉을 가질 것으로 알려지는 등 6개국 대표들은 다양한 수준과 형식의 양자 접촉을 활발히 진행했습니다. 어제 열린 북미 접촉과 관련해, 미국은 메시지만 주고받던 과거 양자접촉에서 한발짝 더 나아간 진지한 협의였다고 평가했으며, 북한 역시 유사한 평가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앞서 각국 수석대표들은 오전 10시부터 40여분간 소규모 회의를 갖고 향후 회담 운영 방식을 협의했습니다. 참가국들은 실질적인 진전을 위해서는 회담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는 입장이며, 우리측은 여의치 않을 경우 휴회 기간을 두고 회담을 계속하는 방법으로, 최대 한 달까지 기간을 늘린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