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생노동성은 오늘(28일) 코로나19에 감염된 영국인 남성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후생노동성은 다만, 이 남성의 나이 등 구체적인 신원과, 승객인지 승무원인지 등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로써 크루즈선 승선자 가운데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6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외국인 승선자 사망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와 함께 크루즈선에서 검역을 맡았던 30대 여성 검역관도 오늘,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이 크루즈선에선 앞서 검역관과 후생노동성 직원, 구급대원 등 검역 관련 직원이 이미 8명이나 코로나19에 감염된 상태였습니다.
이에 따라 초기 검역 과정에서 허술하게 대응해 감염 확산을 초래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일본 당국이 검역관 안전도 제대로 챙기지 않았다는 비판이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크루즈선 승선자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모두 706명으로, 이 가운데 14명은 중증인 상태라고 NHK는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