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환경시험실 97%, 오염도 검사 능력 국제기준 충족_슬롯 라그나로크를 사용한 임시 부팅_krvip

국내 환경 시험실 대부분이 국제기준에 맞는 오염도 시험·검사 능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올해 먹는 물·수질·폐기물 등 3개 분야에 대한 전국 환경 시험실 500곳의 환경오염 물질 분석 능력을 평가한 결과, 486곳(97%)이 국제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험·검사 능력 평가는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오염 농도가 표시되지 않은 표준 시료를 제조해 각 시험실에 주면 해당 시험실에서 시료 값을 도출해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매년 1회 시행된다.

이번 평가에서 분석 능력이 국제기준에 미치지 못한 14곳 중 11곳은 민간 기관이다.

분야별로는 수질 224곳 중 9곳(4%), 먹는 물 206곳 중 4곳(1.9%), 폐기물 70곳 중 1곳(1.4%)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시험실은 판정 통보일부터 시험·검사 업무를 할 수 없다. 다시 업무를 하려면 3개월 후 평가를 신청해 적합 판정을 받아야 한다.

최종우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측정분석센터장은 "표준 시료 항목을 지난해 56개에서 올해 58개로 확대한 데 이어 내년에는 60개로 늘릴 예정"이라며 "민간 기관이 등록을 요청할 경우 국제기준에 맞는 현장 평가를 거쳐 시험실 운영 능력과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