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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으로 음식 폐기물의 건조 분말도 유기질 비료로 사용 가능해집니다.

음식 폐기물의 재활용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걸로 보이는데, 문제는 농경지 오염 우려를 얼마나 줄일수 있느냐 입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창고 안을 가득 채운 포대.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해 만든 건조 분말입니다.

하루에만 수백 톤 씩 생산되는 건조 분말의 비료 사용은 현재 불법.

집중 단속에 유통이 아예 막히면서 이렇게 업체마다 재고가 넘쳐납니다.

농촌진흥청은 이렇게 골칫거리로 전락한 음식물 폐기물의 재활용율을 높이고, 원료 수입의 비중을 줄이기 위해, 음식물 건조 분말의 비료 원료 사용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음식물 건조 분말의 경우 수분과 염분 함량이 생각보다 낮고, 비료 가치가 높아 기존 유기질 비료 원료를 대체할 수 있다고 농진청은 설명했습니다.

[황규석/농촌진흥청 차장 : "생산시설 현장 방문 결과 농업인들께서는 건조분말 사용에 동의 의견을 주셨고, 건조분말의 품질이 좋고, 악취 등의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농경지 오염 우려에 대해 염분을 퇴비와 같이 2% 이하로 제한하고, 수분은 15% 이하, 그리고 전체 원료의 30% 이하로만 사용하도록 제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음식물 폐기물에 섞여 있는 이물질, 특히 비닐은 0.2%만 초과해도 유통할 수 없도록 해 토양 오염을 막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농진청은 이번 조치로 외국산 씨앗 찌꺼기 원료 10만 5천 톤의 수입 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행안은 오늘 확정 고시되고, 30일 뒤부터 시행됩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