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대교 부근서 방향 이탈 충돌”_회전하는 빙고 지구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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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동 아파트 헬기 충돌 사고와 관련해 항공당국은 사고 헬기가 목적지 인근인 영동대교 부근에서 원래 비행 경로를 이탈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김재영 서울지방항공청장은 오늘 오전 사고 브리핑에서 "헬기가 시계 비행을 할 경우 인구 밀집 지역을 피해 한강변을 따라 비행하도록 돼 있다"며 "사고 헬기가 착륙 직전 경로를 이탈했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지방항공청이 배포한 비행경로 예상도를 보면 사고 헬기는 영동대교와 청담대교 상공을 차례로 통과한 뒤 잠실헬기장에 착륙했어야 하지만 영동대교 부근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튼 뒤 삼성동 도심 쪽으로 비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재영 청장은 "헬기는 시계 비행에 따라 운행하기 때문에 별도로 관제 지시를 받지는 않는다"면서 "사고 헬기의 고도와 방향에 이상이 생긴 이유를 블랙박스 분석을 통해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청장은 "헬기의 경우 수직 이착륙이 가능해 운항 허가를 내줄 때 시정 거리에 대한 제한은 없다"며 당시 운항 허가에 이상은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