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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각 장애 학생들과, 비장애 학생들이 함께하는 문화체험 학습이 방학을 맞아 큰 인기라고 합니다

함께 인형극을 하고 요리를 하면서 서로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보도에 길금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각 장애 학생들과, 비장애 학생들의 인형극 시간,

엄마의 잔소리를 주제로 서로의 역할을 나눠 무대를 꾸며나갑니다.

제대로 연습할 시간도 없었지만 호흡이 척척 맞습니다.

<인터뷰> 어수진(청주 맹학교 6학년) : "학교에서는 조별로 활동을 할 수가 없었는데, 여기 와서 조별 활동을 하니까 좋아요."

요리를 함께 만들어 보는 시간, 서로 도움을 주며 재료를 손질하고 파스타를 만들어봅니다.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완성된 요리에 스스로 대견스럽습니다.

<인터뷰> 소원진(청주 산남초등학교 4학년) : "눈이 잘 안보이는 친구들도 웃으면서 열심히 하는 모습 보니까, 저도 앞으로는 건강하니까 더 열심히 노력해야 될 것 같아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되는 문화체험 프로그램 풍경입니다.

더불어 사는 공간에서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서인데 매년 참가자가 늘 정도로 인기입니다.

인형극과 요리, 독서활동과 원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각 장애 학생에게는 사회성과 성취감을, 비장애 학생에게는 장애의 어려움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은정(충북 중앙도서관 주무관) : "저시력 학생들로 대상 범위를 넓혀서 계획하고 있고요, 함께 어울리고 즐길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마련하겠습니다.)"

서로 함께 어울리며 그동안의 편견을 없애고 하나가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길금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