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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버지니아주 로어노크 대학에 독립운동가 김규식 선생을 기념하는 표지판이 세워졌습니다.

로어노크 대학은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버지니아주 정부가 아시아태평양계 역사적인 인물 중 한 명으로 김 선생을 선정하고 김 선생이 공부했던 이 대학에 기념물을 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표지판에는 선생의 영문 이름 'KIM KYUSIK' 및 생년월일과 함께, 독립운동가로서의 생애를 소개하는 글이 적혀 있습니다.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은 김 선생은 선교사 언더우드의 도움으로 도미, 로어노크대에서 학사 학위를 받고 프린스턴대에서 영문학 석사를 취득했습니다.

귀국 뒤 뛰어난 영어 실력으로 1919년 파리강화회의에 참석해 일본의 침략을 규탄했고, 김구, 이승만 등과 함께 임시정부 등에서 활동하며 독립운동을 벌였습니다.

선생은 1950년 한국전쟁 때 피란을 가지 않고 서울에 남았다가 납북돼 그해 12월 북한에서 숨을 거뒀습니다.

마이클 맥시 로어노크대 총장은 "김규식은 어떤 로어노크 졸업생보다 세계 역사에 위대한 영향을 미쳤다"며 "그를 기념하는 것은 멋진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어노크 대학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