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혹독한 주행’에 시달리는 차는 ‘미니밴’ _전통적인 빙고 규칙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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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유형의 차량이 생산되고 있는 가운데 가장 '혹독한 주행'에 시달리는 차량은 뭘까? 17일 현대.기아차의 '2007 자동차산업'에 따르면 레저용으로 인식되는 미니밴의 지난해 월평균 주행거리가 1천878㎞로, 다른 유형의 차량보다 월등히 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승용차의 월평균 주행거리가 1천619㎞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니밴의 월평균 주행거리는 무려 250㎞ 가량 긴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니밴이 레저용 차량으로 정착한데 따른 것"이라며 "미니밴을 소유한 가족들이 주 5일 시대 등을 맞아 잦은 여행 등을 떠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동시에 미니밴이 자영업자들의 운송수단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는 점도 긴 주행거리의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미니밴에 이어 현대차의 투스카니 등 '스포티 쿠페'의 지난해 월평균 주행거리가 1천807㎞로 '2위'에 올랐다. 속도, 질주 등의 단어로 표현되는 젊은층이 찾는 차량인 만큼 그 주행거리가 긴 것으로 보인다. 이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월평균 주행거리가 1천781㎞였으며, 현대차 그랜저, 르노삼성 SM7 등의 준대형차가 1천718㎞, 대형차 1천690㎞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월평균 주행거리가 가장 짧은 차량은 경차였다. 지난해 경차의 월평균 주행거리는 1천302㎞로, 평균에 비해 300㎞ 이상 못미쳤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경차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은 유지비를 중요시 하므로 차량을 출퇴근용으로만 사용하기 마련이며 장거리 이동시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며 "또한 경차를 '세컨드 카'로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 주행거리가 상대적으로 짧은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