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 먹이게”…요구 질려 ‘노키즈존’ 하는 제주 식당 [잇슈 키워드]_베테 비에이라_krvip

“우리 애 먹이게”…요구 질려 ‘노키즈존’ 하는 제주 식당 [잇슈 키워드]_난 잠궈놔_krvip

마지막 키워드, '노키즈존'입니다.

아이들 출입을 제한하는 이른바 '노키즈존'을 둘러싼 갈등이 끊이질 않고 있죠.

이런 가운데 제주도의 한 식당이 '노키즈존'을 운영하게 된 이유가 알려져 관심을 끌었습니다.

식당 측이 밝힌 노키즈존 운영 사유는 모두 여섯 가지입니다.

대부분 아이와 함께 온 손님들의 요청 사항이 적혀 있었습니다.

양념이 매우니 아이가 먹을 수 있도록 다시 만들어달라거나, 국이 짜니까 간을 약하게 해서 다시 끓여달라고 한다는 건데요.

메뉴에도 없는 달걀프라이나 조미김 등을 달라고 하는 손님도 많다고 전했습니다.

또 생선 가시가 아이에게 위험하다며 아이가 먹을 수 있게 다시 조리해달라는 손님들이 있는데, 아이가 먹다 다치기라도 할 경우 뒷감당은 모두 식당의 몫이라고 하소연했습니다.

식당 측은 자신들도 손자.손녀가 있고, 아이들을 좋아하지만, 노키즈존을 언제 끝낼 수 있을지 고민 중이라며 손님들에게 양해를 구했는데요.

누리꾼들은 "아이를 동반한 부모들의 요구 사항이 너무 지나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물론 자녀 동반 손님들이 모두 이렇지는 않겠습니다만, '노키즈존'을 운영하는 자영업자의 애환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네요.

지금까지 잇슈키워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