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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인질로 붙잡고 돈요구하던 3인조강도, 경찰 검거


@ 기지로 강도잡아


⊙ 김종진 앵커 :

가족들을 인질로 붙잡고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하려던 3인조 강도가 피해자와 은행원들의 침착하면서도 기지 넘치는 대응으로 경찰에 잡혔습니다.

김철민 기자입니다.


⊙ 김철민 기자 :

수협 대화지점에 모자를 눌러 쓴 20대 주부가 나타납니다. 집에 어린 두 자녀를 인질로 잡고 있는 3인조 강도들에게 현금 4천만 원을 건네주기 위해서입니다. 현금지급기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자 창구직원에게 다가갑니다. 카드명세표를 보여주며 강도를 당했다고 써 보입니다. 직원은 침착하게 주소를 물어보며 112에 범죄신고를 합니다. 잠시 후 경찰이 출동하고 강도일당 가운데 한 명이 검거됐습니다.


⊙ 수협 직원 :

종이에다가 메모지로 도둑이라고 써놓고 저희한테 보여줬는데 무척 긴장을 하면서 말을 못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좀 진정을 시키고 신고를 했습니다.


⊙ 김철민 기자 :

고급 주택가를 배회하며 범행대상을 물색하던 강도들은 어린 자녀들이 유치원에 갔다 돌아오는 시간을 이용해 가정집에 침입했습니다. 검거된 피의자 김 모 씨는 전과가 전혀 없었지만 직장을 잃고 답답한 마음에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 피의자 :

- 직장을 잃었어요.

- 직장을 잃었다고요?

- 네.


⊙ 김철민 기자 :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으며 달아난 박 모 씨 등 두 명을 전국에 수배했습니다.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