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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FTA 협상시한이 14시간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오늘 중동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노무현 대통령은 협상상황을 보고받으며 참모들과 대책을 숙의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청와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조재익 기자! <질문1>오후 한 때 협상시한이 이틀 연장됐다는 소문이 돌았는데, 청와대가 이를 부인했죠? <답변1>네, 청와대는 '협상시한 연장은 없다'고 연장설을 공식 부인했습니다. 김정섭 청와대 부대변인이 이 같이 확인했습니다. 청와대는 이 말 외에 왜 협상시한 연장설이 나왔는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당초 소문은 미 의회가 협상 최종 결과 보고를 휴일에도 받아주기로 했기 때문에 우리 시각으론 다음달 2일 오전까지 협상을 계속할 수 있는, 이틀의 여유가 생겼고, 그래서 미국이 시한연장을 요청했다는 것이었는데 미측도 이런 소문을 일축했습니다. 청와대에서는 기본적으로 우리측이 내놓을 카드는 다 꺼내놨고,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선은 협상시한을 연장한다고 해서 양보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한연장이 의미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질문2>그러면 청와대는 현재 어떤 상황입니까? <답변2> 네, 오늘 오전 귀국한 노무현 대통령은 경제수석 등 관련 참모진들로부터 협상상황을 수시로 보고받고 있는 것으로 참모진들이 전하고 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미 오늘 오전 청와대로 돌아온 직후 관저에서 권오규 경제부총리,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김종훈 협상단 수석대표 등으로부터 협상 진척상황을 종합 보고받았습니다. 노 대통령은 보고를 받고 최후의 순간까지 국익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고 윤승용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습니다. 윤수석은 그러면서 어제 한미 정상이 전화통화를 한 이후 협상에 '약간의 변화'가 있었지만 현재 우리측 협상단은 국익과 여론을 고려해 물러설 수 없는 분야에서 입장을 명확히 하고 전선을 형성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쌀 등 농업분야, 섬유와 자동차 등 핵심 쟁점들이 주요 의제로 남은 상태입니다. 청와대는 일괄타결이 안 될 경우 일부 시장만 개방하는 '낮은 단계'의 합의 가능성을 부인했습니다. 타결이면 타결, 결렬이면 결렬이라는 것입니다. 이 시각 현재 권오규 부총리가 주재하는 대외 경제장관회의도 청와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협상이 결렬되면 모레 청와대에서 노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며, 만약 협상이 타결되면 담화발표가 하루 이틀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KBS뉴스 조재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