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한국인 승객 44명 현재 병원 치료 중”_거니스 영화 슬롯_krvip

<앵커 멘트>

국토교통부의 사고조사반이 특별기를 통해 미국 사고 현장에 급파됐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빛나 기자!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현지조사가 시급한데, 언제쯤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까?

<리포트>

네. 특별기가 미국 현지에 도착한 이후인, 우리 시간으로 내일 오전부터는 우리 정부도 조사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조금 전 브리핑에서 현지에 급파된 정부 조사단의 보고 내용을 내일 아침 7시 일차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사고 조사관 6명 등을 태운 특별기는 오늘 오후 한 시반 인천 공항을 출발했습니다.

우리시간으로 오늘 자정, 현지시간으로는 7일 아침 7시 반에 도착하는데요.

국토부는 사고가 난 미국에 일차적 조사 권한이 있지만 항공기 운영국 자격으로 합동 조사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나 항공과 제작사인 보잉사도 옵서버로 참여합니다.

이번 합동조사에서는 조종사와 관제사로부터 직접 진술을 받고 현장에서 수거한 블랙박스를 정밀 분석하게 됩니다.

사고 당시 상황과 관련해 국토부는 관제탑과 항공기 기장 간의 교신 시점 등은 공식 확인한 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통상 항공기 사고 원인을 밝히는데는 6개월에서 2년이 걸리지만 지상 사고여서 블랙박스 입수가 쉽고 미국과 긴밀히 협조하는 만큼 다른 항공사고보다는 조사기간이 단축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앞서 국토부는 이번 사고로 중국 국적의 10대 여성 탑승객 2명이 숨졌다고 확인했습니다.

또 중상자 50여 명을 포함해 백 81명이 9개 병원에 분산돼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이 가운데 44명은 한국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고 여객기에는 모두 307명이 타고 있었는데 한국인은 77명이고, 중국인이 141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지금까지 국토교통부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