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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100년 넘게 물 사용권을 행사 중인 '상급 용수 사용권자'들에게도 절수 명령을 내렸습니다.

캘리포니아주 수자원관리위원회는 중・북부 상급 용수 사용권자들의 물 사용을 제한하기로 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제한 조치에 따라 농업용수 등을 공급해온 상급 용수 사용권자 114명은 해당 지역의 강이나 수로에서 물을 함부로 퍼올릴 수 없게 됐습니다.

캘리포니아주 수자원법은 100여년 전에 주요 수로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했거나 강 또는 개천에 인접한 자산을 보유한 사람들이 물을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