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민당 간부 “시마네에 北미사일 떨어져도 의미 없다” 망언_베팅 픽스 인출_krvip
일본 집권 자민당의 간부가 '시마네 현에는 북한 미사일이 떨어져도 의미 없다'라고 망언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
다케시타 와타루 자민당 총무회장은 어제(3일) 북한이 시마네 현 등을 탄도미사일 비행 경로로 예고한 것과 관련해 '시마네에는 떨어져도 아무 의미도 없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미국의 괌 주변으로 탄도미사일를 발사할 계획을 밝히면서 시마네, 히로시마, 고치 등 3개 현을 비행 경로로 예고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자민당 자민당의 당4역(간사장, 총무회장, 정조회장, 선대위원장) 중 1명인 다케시타 총무회장은 어제 히로시마 시에서 열린 회의에서 '히로시마는 아직 인구가 있지만, 시마네에 떨어져도 아무 의무가 없다'고 말했다.
또 '(북한이)그만큼 실험했기 때문에 다소 안심을 했다. 도쿄나 오사카, 또는 미군기지를 겨냥한 것이 잘못해서 시마네에 떨어지는 일은 없다고 생각했다. 정밀도가 상당히 높아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히로시마) 위를 통과하니 다시 한번 생각해 여러 대응을 해나가야 한다'며 국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커지자, 다케시타 총무회장은 '북한이 전략적으로 시마네를 노리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말했다'고 해명했다. 또 '낙도이든 시마네이든 미사일이 떨어지면 일본의 안정에 매우 심각한 사태'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발언이 잘못됐다고 생각하거나 철회할 생각은 없다는 뜻을 고수했다.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생각하거나 철회할 생각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대해서 '어디가 잘못된 것인지 가르쳐 주면 생각해보겠다'고 응수했다.
다케시타 총무회장은 시마네 현에서 선출된 중의원으로 다케시타 노보루 전 총리의 동생이다. 지난 2013년 한일의원연맹 합동총회에서 한국 의원들 앞에서 독도를 '다케시마(일본 주장)'로 칭하면서 자신을 "다케시마가 속한 시마네현 국회의원"이라고 소개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