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 “베이루트 폭발원인 몰라…트럼프와 불화 사실 아니다”_아니타는 얼마를 벌어요_krvip

美국방 “베이루트 폭발원인 몰라…트럼프와 불화 사실 아니다”_메가 세나 캐셔 베팅 온라인_krvip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레바논 베이루트 폭발 참사 원인에 대해 "여전히 모른다"고 답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답변 차이를 봉합했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현지 시각으로 8일 폭스뉴스에 출연해 이번 폭발 참사가 고의적 공격에 의한 것인지, 사고인지는 불분명한 상태로 남아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에 '끔찍한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가 나중에 "아무도 모른다"고 한발 물러선 반면, 국방장관은 처음부터 "대부분 사람은 사고였다고 믿고 있다"고 말해 답변이 엇갈리면서 한동안 그의 발언이 언론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는 "레바논의 부패가 폭발 참사에 어느 정도의 요인이 됐는지 분명하지 않다면서 "요점은 우리는 여전히 모른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우리는 이것이 공격이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며 "우리 중 일부는 예를 들어 폭발한 것이 헤즈볼라의 무기 더미, 아마 헤즈볼라의 무기 제조 시설이었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의 답변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이 행정부 내에서, 아마도 나와 대통령, 다른 인사 사이에 분열을 끌어내려고 애쓰는 것은 유감스럽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인종차별 항의 시위 사태 때인 지난 6월 시위대 진압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군 동원 방침에 '항명'한 이래 소신 언행을 이어가, 트럼프 대통령과 불화설이 빚어졌습니다.

마크 에스퍼 장관은 이에 앞서 "레바논 국민을 향해 애도한다"며 "우리는 이 어려운 시기에 레바논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싶다"고 적극적 지원 의사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이 밖에 갈등이 커지는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 "우리는 갈등을 찾는 것이 아니라 옳은 것을 옹호할 필요가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리더십 아래에서 이 일을 해왔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 6일 남중국해와 타이완 문제 등을 놓고 큰 입장차를 보인 중국 국방부장과의 통화를 언급한 뒤 "우리는 중국이 세계에, 특히 미국에 피해를 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처한 방식에 대해 매우 문제가 많다고 여긴다"며 중국의 투명성을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