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극동 러시아 상공서 北 ICBM 요격 시도할 가능성 크다”_갈바오는 게임당 얼마나 벌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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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미 본토로 발사할 경우 러시아 조기경보체계 내에서 요격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 군사 전문매체 디펜스 원은 로리 로빈슨 미 북부사령관 등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그 궤적은 북극 상공을 통과할 가능성이 크며 이에 따라 극동 러시아상공에서 ICBM 요격을 시도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북미우주항공사령관을 겸하는 로빈슨 북부사령관은 "이는 우리가 이미 아는 사실로, 우리가 풀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미국은 올해 말까지 지상 기반 요격미사일(GBI) 44기를 알래스카 포트 그릴리에 배치하고,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도 4기를 배치한다. 미국은 지난 5월 GBI 요격시험에 성공한 바 있다.

조수아 폴랙 미 미들베리 국제문제연구소 연구원은 "러시아 조기경보망 내에서" GBI가 북 ICBM을 요격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실제 요격은 ICBM 비행경로와 속도 그리고 미 본토에 정확히 도달하는 시간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폴랙 연구원은 "미 서부 지역 내 표적을 방어하려면 대기권으로 재진입하는 북한 ICBM을 러시아 극동 지역 상공에서 요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토머스 카라토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연구원은 러시아가 (북한 ICBM 요격을 위해) 알래스카에서 발사된 GBI를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하지 않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카라토 연구원은 그러나 고조되는 북한의 ICBM 위협으로부터 어떻게 미국을 가장 잘 방어할지 문제와는 별개로 러시아 공역을 침투하는 문제는 다른 고민거리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 국방부는 포트 그릴리에 배치된 GBI 확충 등 MD 개선을 위해 4억1천600만 달러(4천780억 원) 규모의 예산 전용을 의회에 요청했다고 디펜스뉴스가 보도했다.

이 요청안은 2017 회계연도(2016년 10월∼2017년 9월)에 육군(예비군 포함)이 사용하지 않은 작전 및 유지보수 예산을 포트 그릴리 배치 지상배치 미사일 방어체계(GMD) 등에 전용할 수 있도록 승인해달라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