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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일 앵커 :

우리 국회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국회의원들의 대정부 질문 준비나 태도도 진지해졌고, 국무위원들의 답변도 성실하고 소신이 있었다는 것이 취재기자들의 평가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달라지지 않은 그래서 달라져야 할 것도 많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정은창 기자의 보도 입니다.


정은창 기자 :

이번 국회에서 무엇보다 달라진 것은 정부 측의 답변태도. 특히, 이회창 총리의 소신 있고, 당당한 모습이었습니다. 미국과의 쌀시장 개방 밀약설을 밝히라는 끈질긴 야당의원들의 추궁에


이회창 (국무총리) :

증인들의 진술서나 또는, 확인할만한 자료를 내주시면은 제가 그거를 또 한 번 조사해 보겠습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저는 외무부 장관이 말하는 내용을 믿지 않고, 누구 말을 믿겠습니까?


정은창 기자 :

밤을 세워가며, 선거법 등, 정치관계법 개정을 서두르는 협상과 대화의 정신도 과거의 극한적 대결양상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그러나 구태 또한 여전합니다. 대정부 질문 때 빈자리를 찾아보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기본 이라고 할 수 있는 회의시간마저 지켜지지 않습니다.


강용식 (민자당 의원) :

30년 전 6대국회 초에 일선기자의 신분으로 기자석에서 지켜보았던 국회나, 지금의 국회나 하나의 변화도 발전도 없다는 것이 솔직한 느낌입니다.


정은창 기자 :

길어야 이틀이면 끝날 개회식과 국정보고, 여. 야 대표연설의 나 홀을, 그리고 대정부 질문에 닷새를 보냈습니다.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처리된 백57 건의 법안 가운데, 국회의원이 발의한 법안이 15건에 불과한데서도 이 같은 비효율성은 입증됩니다. 다수결의 원칙과 소수의견의 존중이라는 민주주의의 기본정신이 의회 내에서 부정되고, 몸싸움으로 번지는 일 등은 없어져야 할 양태입니다. 변화와 구태가 뒤엉켜있는 국회. 스스로의 개혁이 가능 할 것 인지는 의원들의 자기쇄신 노력에 달려있으며, 2년 후 그 결과를 유권자들은 평가할 것입니다. KBS 뉴스 정은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