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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도 지역을 분리하자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나라가 아니라 캘리포니아를 6개주로 쪼개자는 주장입니다.

주민투표에 붙이려는 시도는 일단 무산됐지만 분리주장은 계속 제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 김환주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캘리포니아를 종단하는데 차로 14시간 걸립니다.

유럽 10개국 이동시간과 같습니다. 인구는 3천 8백만입니다.

주지사 한 명이 제대로 일할 수 있겠습니까?

미국인 8명 중 1명이 살고 있다는 캘리포니아를 분리하자는 주장입니다.

맨 위쪽 제퍼슨과 실리콘밸리를 비롯해 북부,서부,중부, 그리고 남부 캘리포니아 6개주로 쪼개자는게 핵심입니다.

주도자는 온라인 가상화폐 '비트 코인'투자로 유명한 벤처투자가입니다.

<녹취> 티모시 드레이퍼

내가 낸 세금이 남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는 부유한 지역의 불만과 부자들에 비해 차별받고 있다는 상대적 빈곤 지역의 박탈감이 뒤를 받치고 있습니다.

<녹취> 제시카 (분리 찬성) : "상원의석이 더 늘어나서 진보적인 의원들이 보다 평등한 주를 만들 것입니다."

<녹취> 린다휴머(분리 반대) : "캘리포니아가 갖고 있는 많은 자원들을 다 분산시키게 될 것입니다."

분리안을 주민투표에 붙이려면 주민 80여만명이 서명해야 합니다.

분리 추진측에서는 130만명의 서명을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주정부는 상당수가 무효서명이라며 퇴짜를 놨습니다.

하지만 분리주의자들은 서명의 유효성 검증과 추가 서명운동을 계속할 태세여서 논란의 불씨는 꺼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