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불법대선자금 더 있다` _재활용해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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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이 대선자금에 대한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검찰은 원칙대로 수사에만 전념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한 검찰은 지금까지 드러난 불법대선자금 외에 상당한 규모의 불법 자금이 더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승철 기자입니다. ⊙기자: 송광수 검찰총장은 한나라당이 대선자금 특검 수사를 주장한 것과 관련해 이제 와서 수사의 물줄기를 바꿀 수는 없는 일이며 검찰은 수사에만 전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송 총장은 또 정치권의 반응에 일일이 신경을 쓰면 수사가 제대로 될 수 없다며 검찰은 수사에만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지금까지 수사 결과 드러난 여야의 불법대선자금 외에 아직 공개되지 않은 불법자금이 더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한나라당의 관련 계좌에 대한 추적 결과 한나라당이 선관위에 신고한 당비 26억원 외에 수십억원에 달하는 뭉칫돈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한나라당이 5대 기업 외에 중견기업들로부터 불법대선자금을 건네받은 뒤 이들 당원들이 내는 특별당비 형식으로 처리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노무현 후보측도 기업들이 낸 불법자금을 소속 의원들이 내는 특별당비 형식으로 입금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지난 대선 때 여야 모두 복수의 정치인들이 선거자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단서를 확보하고 이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삼성과 LG 등 5대 기업들이 한나라당에 제공한 것으로 밝혀진 500억원대의 불법대선자금에 대한 수사가 종결된 것이 아니라고 밝혀 이들 기업들이 지금까지 밝혀진 것 외에 또 다른 뭉칫돈을 정치권에 건넨 단서를 포착했음을 내비쳤습니다. KBS뉴스 이승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