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공공노조 40만 명, ‘연금개혁 항의’ 총파업_리프레트 커소스 포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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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 공공 노조가 정부의 연금 개혁에 항의하는 총파업을 벌였습니다. 모두 40만 명이 참여했는데 여기에는 경찰관들까지 포함돼 있습니다. 박장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공무원과 대학 강사 등 영국 공공부문 종사자 40만 여명이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들은 연금을 더 늦게 받으면서도 돈은 더 많이 내라고 요구하는 보수당 정부의 연금 개혁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마크 서록텍(공공노조 간부) : “우리는 돈을 더 내는데 연금 가치는 계속 떨어지고 2년 동안 임금도 동결 됐습니다. 너무 불공평하고 현 정부의 개혁안은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런던 도심을 비롯해서 버밍엄과 리버풀, 글래스고 등 영국 전역에서 시위와 거리행진이 벌어졌습니다. 이번 시위에는 휴무중인 경찰관들까지 대거 참가해서 경찰 인력 감축과 연금 개혁에 항의했습니다. <녹취> 이베트 쿠퍼(야당 예비 내무장관) : “범죄는 10% 가까이 늘어났는데 많은 경찰관들을 감원했습니다. 이것은 큰 잘못입니다.” 24시간 한시적으로 진행된 이번 총파업으로 7개 국립박물관의 운영이 차질을 빚었고 곳곳에서 병원 진료도 연기됐습니다. 재정 적자 감축을 최대 목표로 내걸고 긴축정책을 추진하는 보수당 캐머런총리와 연금개혁에 저항하는 공공부문 종사자의 충돌은 앞으로도 계속 될 전망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