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훈 전 국무총리 별세…향년 95세_베팅에 참여하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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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훈 전 국무총리가 오늘(10일) 오후 향년 95세로 별세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지병으로 서울대 병원에 입원 중이던 강 전 총리가 오늘 오후 3시 7분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강 전 총리의 장례는 사회장으로 치러지고, 김성주 적십자사 총재와 정원식 전 총리,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공동장의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에 꾸려졌다. 오는 14일 오전 9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장례 미사에 이어 오전 11시 국립 서울현충원에서 영결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장지는 국가유공자 제3 묘역이다.

강 전 총리는 1921년 평안북도 창성군에서 태어나,대한적십자사 총재와 영국 대사 등을 역임했다.

강 전 총리는 노태우 당시 대통령에 의해 국무총리로 발탁돼 1990년까지 내각을 통할했고, 1990년 9월 분단 45년 만에 최초로 남북 총리 회담을 성사시켰다. 같은 해 10월에는 홍성철 당시 통일원 장관과 함께 우리 총리로는 처음으로 평양을 직접 찾아 주석궁에서 김일성 주석을 만나기도 했다.

강 전 총리는 부인 김효수 씨와의 사이에 변호사인 성용 씨와 효영 씨, 딸 혜연 씨 등 2남 1녀를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