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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추운 겨울이면 감기가 기승을 부리는 걸까. 겨울에 감기가 퍼지는 이유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예일대학 의과대학 면역학과 연구팀은 감기를 일으키는 '라이노 바이러스'가 섭씨 37도의 심부체온((深部體溫, core body temperature)보다 훨씬 낮은 섭씨 33도의 코 속(비강)에서 효과적으로 증식한다는 사실과 그 이유를 밝혀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5일 보도했다.

심부체온보다 낮은 온도에서는 자연면역 반응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감기 바이러스가 수월하게 증식할 수 있다고, 연구를 주도한 엘렌 폭스먼 박사는 밝혔다.



이는 감기에 걸리지 않으려면 코를 감싸라는 옛말이 근거 있는 얘기임을 확인해 주는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은 쥐 실험을 통해 확인됐다.

연구팀은 쥐의 기도에서 채취한 상피세포를 심부체온인 섭씨 37도와 비강의 온도인 33도에서 각각 배양한 결과 낮은 온도에서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증식하고 감염물질도 크게 증가했다.

또 쥐의 비강 내막세포를 두 온도에서 비교관찰한 결과 바이러스와 싸우는 단백질인 '인터페론'을 만드는 유전자가 높은 온도보다 낮은 온도에서 덜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기온의 높고 낮음이 바이러스 자체만이 아니라 면역반응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을 지휘한 아와사키 아키코 박사는 설명했다.

이는 쥐 실험 결과이긴 하지만 건강한 사람도 약 20%는 어느 때나 콧속에 라이노 바이러스를 지니고 있는 만큼 귀담아 둘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 회보(Proceedings of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최신호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