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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극심한 가뭄 때 요긴한 것이 바로 지하수입니다. 그러나 동안 무분별한 개발 탓에 정작 필요한 요즈음에는 지하수를 찾는 일이 보물 찾기보다 더 어렵게 됐다고 합니다. 조영호 기자가 그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기자: 계속되는 가뭄에 고구마잎이 바싹 마르고 줄기는 시들어갑니다. 근처 하천이 마르면서 관정을 파기 위해 측정을 해 보지만 마땅한 장소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세웅(농업기반공사 충남지사): 지하수 개발심도가 예전의 7, 80m에서 150, 200m로 점차 증가하고 있고... ⊙기자: 모내기철을 맞아 논에 물을 대고 생활용수로 쓰기 위한 관정 개발이 한창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하루에 250톤은 나와야 경제성이 있었지만 지금은 150톤만 돼도 관정을 팝니다. 그 만큼 지하수 양이 줄었다는 증거입니다. 이러다 보니 지하수 개발 성공률도 갈수록 낮아지고 있습니다. 10년 전에는 80% 정도였지만 지금은 60%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안병선(지하수 개발업자): 10공 저희가 작업을 하다 보면 한 2공, 3공 정도 나왔다고 했을 때 지금은 한 4, 5공 정도가 폐공이 나는 오는 상태고... ⊙기자: 이 때문에 지하수를 개발하는 비용도 종전보다 배 이상 올랐습니다. ⊙임봉화(농민): 비용이 너무 많이 들고 그리고 우리 같은 경우는 지식이 없기 때문에 무조건 판다고 해서 물이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비용은 비용대로 사용하면서 물은 물대로 부족하기 때문에... ⊙기자: 가뭄으로 가뜩이나 힘든 농가에 경제적 부담까지 더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영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