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국악은 가라” 신세대 국악인들의 도전 _구글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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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악은 낡고 지루하다는 편견, 이제 버리셔야 할 것 같습니다. 신세대 국악인들이 국악을 뮤지컬이나 재즈 등과 접목시켜 전통과 현대를 잇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이소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봉천동 구멍가게 과자들이 소원을 들어줄 먼지 여왕을 찾아 나섭니다. 초콜릿이 엉성하게 박힌 초코칩 쿠키는 전신 성형을,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는 오징어 땅콩은 땅콩과의 분리 수술을 원합니다. <녹취> "제 안에 땅콩이라는 존재가 살아요. 그래서 모든 걸 잃었어요." 외모지상주의, 남녀차별 등의 문제를 기발하게 비틀어 풀어내는 수단은 바로 국악! 배우들은 모두 20대 소리꾼들입니다. <인터뷰> 이자람(배우/음악 감독) : "어떤 장단을 이렇게 써보자. 국악적인 실험을 계속 제시하는..." 발라드 가요가 활대 사이에서 다시 태어납니다. 민요와 팝, 뉴에이지를 넘나드는 해금 연주자 꽃별은 일본에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곧 3집 앨범을 내고 자작곡들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인터뷰> 꽃별(해금 연주자) : "국악이라고 틀이 있어야하는 게 아니잖아요. 제가 가진 감성을 제 앞에 있는 분들께 들려드리고 싶은 작업..." 편하고 즐겁게 한국의 소리를 나누고 싶다는 신세대 국악인들의 도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