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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려대학교구로병원에서 접종 권고 기한이 지난 백신을 접종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백신을 다시 접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지금까지 1,2차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은 국민 3명 가운데 1명 꼴로 집계됐습니다.

백신 내용은 유동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서울 고려대학교구로병원.

지난달 26일과 27일, 이 병원에서 147명에게 접종한 화이자 백신 가운데 일부가 접종 권고 기한을 지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냉동 상태의 백신을 해동하면 30일 이내에 사용해야 하는데, 이 기한을 7일이나 넘긴 백신을 맞히기도 했습니다.

[고려대학교구로병원 관계자 : "권고 기한이 지났다는 것은 항체 효과가 떨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맞으신 거라서, 질병청에서도 지금 이분들의 재접종 여부에 대해서 논의 중이신 걸로 알고 있고요."]

일부는 접종 부위 통증을 호소하며 응급실을 찾기도 했습니다.

접종자들은 병원 측이 해당 사실을 통보만 했을 뿐 후속 조치 안내는 부족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해당 접종자/음성변조 : "큰 병원에서 이런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한 게 조금 어이가 없고, 진행 상황을 어떤 식으로 알려 주겠다는 말이 없어서 정보 업데이트를 해달라 그렇게 요구를 했습니다."]

제주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을 한 60대 여성이 사흘 만에 숨져 방역당국이 인과성을 밝히기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4일) 0시 기준으로 백신 1차 접종자는 23만 2천여 명 늘어, 누적 2,987만 7천여 명, 인구대비 접종률은 58.2%로 집계됐습니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은 69만 8천여 명 늘어난 1,748만 2천여 명, 인구대비 34%입니다.

이번 주말까지 600만 회분이 공급될 예정인 모더나 백신은 지금까지 192만 회분 정도만 들어온 상황.

앞으로 400만 회분이 더 들어와야 합니다.

정부는 주말에 추가로 들어오는 백신 물량을 내일(5일) 오후 브리핑에서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촬영기자:조은경/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김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