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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선사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태풍과 화물연대 운송거부 등으로 부산항을 떠날 것을 검토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부산항에 기항하고 있는 국적과 외국 선사 27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53%인 14개사가 부산항에서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이들 가운데 8개사는 `기항지를 옮길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으며 6개사는`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해양수산개발원은 항만시설물의 풍속 설계기준을 타이완과 홍콩처럼 70에서 65m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