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교수協, ‘총장 공석사태’ 특검에 수사 요청_줌 포커에 게임을 적용하는 방법_krvip

전국국공립대교수협의회가 교육부의 임명 제청 거부로 장기화되고 있는 총장 공백 사태에 대해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에 수사를 공식 요청했다.

국교협 김영철 회장(전남대)은 "국공립대 총장 공석 사태 등 파행적인 총장 임용에 국정 농단 세력의 개입 의혹이 짙다고 본다"며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오늘(29일) 수사요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수사요청서에는 공주대와 방송통신대, 전주교대, 광주교대 등 총장 후보를 선출했지만 교육부가 임용 제청을 미뤄 총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는 4개 학교와 순천대와 충남대, 경북대, 한국해양대 등 2순위 후보자를 총장으로 임용 제청해 구성원들이 반발하고 있는 학교들이 포함됐다.

김 회장은 "실제 특검이 수사 개시를 결정할 지는 지켜봐야겠지만, 명백한 사유 없이 1순위 후보자를 총장으로 임명하지 않고도 청와대와 교육부가 서로 결정하지 않았다고 하는 상황이 수년째 계속 돼 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국교협은 일부 대학재정지원사업의 선정 과정과 관련해서도 불공정한 부분이 있다고 보고 수사 요청을 검토했지만 자료 취합이 더 필요하다고 보고 보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