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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4∼6월) 가계 빚이 전 분기보다 9조 5,000억 원 늘어 3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2일) 발표한 ‘2023년 2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를 보면 올해 6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862조 8,000억 원으로 지난 1분기(3월 말 기준 1,853조 3,000억 원)보다 9조 5,000억 원, 0.5% 늘었습니다.

가계신용 증가폭은 2021년 4분기 증감액(17조 4,000억 원↑) 이후 가장 많이 늘어난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습니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 금액(판매신용)까지 더한 ‘포괄적 가계 빚(부채)’을 뜻합니다.

가계신용 중 판매신용(카드 대금)을 빼고 가계대출만 보면, 2분기 말 잔액이 1,748조 9,000억 원으로 올해 1분기 말(1,738조 8,000억 원)보다 10조 1,000억 원 증가했습니다.

대출 상품별로는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전 분기보다 14조 1,000억 원 늘어 1,031조 2,0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잔액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이고, 증가폭은 2021년 3분기 이후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

한국은행 서정석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부동산 시장의 회복 기대감 등으로 주택 거래 회복 과정서 개별 주택담보대출 중심으로 가계 대출 수요가 늘어났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1월 말 주택금융공사가 제공하는 특례보금자리론이 출시되고, 수협과 대구은행 등 일부 은행에서도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 등을 상반기에 내놓은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서 팀장은 “(가계신용이) 최근 다시 증가로 전환 돼 한은과 정부 등 관계당국이 주목하고 있고,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더 높아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어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 대출(잔액 717조 7,000억 원)은 7분기 연소 감소세를 이어가며 4조 원 축소됐습니다.

기타 대출 중 증권사 신용공여 규모는 늘었는데, 한은은 증권사로부터 대출을 받아 주식에 투자하는 자금이 증가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한편, 가계신용 창구별로는 예금은행에서 가계대출이 3개월 사이 4조 원 늘어 6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하고, 기타금융기관의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 중심으로 12조 6,000억 원 늘었습니다.

2분기 가계 판매신용 잔액(113조 9,000억 원)은 신용카드사를 비롯한 여신전문회사를 중심으로서 전 분기보다 6,000억 원 감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