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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음료수와 과장 등 각종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가 늘고 있습니다.

당분 과다 섭취에 따른 건강 우려 때문에 단맛은 나지만 열량이 없는 인공감미료를 넣은 제품이 최근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인공감미료 역시 당뇨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형마트,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김연경 씨는 음료수나 과자를 고를 때 가장 먼저 열량을 따집니다.

그래서 설탕이나 과당 대신 인공감미료가 들어있어 열량이 낮은 가공식품을 많이 먹습니다.

<인터뷰> 김연경(경기도 남양주시) : "칼로리를 보게 돼요. 열량이 낮은 것으로 이왕이면 열량이 낮은 것으로 사서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등의 인공감미료는 단맛을 내지만 열량이 없습니다.

때문에 열량을 줄인 음료수나 과자 등에 들어갑니다.

이런 인공감미료가 당뇨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스라엘 연구진이 쥐를 대상으로 인공감미료를 먹인 결과, 당뇨 전 단계를 일으켰습니다. 사람에게 투여하니 역시 혈당이 높아졌습니다.

인공감미료가 장내 세균 분포를 변화시켜 포도당 흡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송기호(건국대병원 내분비내과) : "장내세균이 포도당 흡수를 증가시켜 당뇨병 위험을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인공감미료는 인체에 유해하다는 증거가 거의 없어 식품 첨가가 허용돼 있습니다. 하지만, 당뇨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만큼 인공감미료도 섭취를 줄이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